4인승에 나선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세 번째 질주를 마쳤다.

20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 3차시기에서 한국의 원윤종 팀과 석영진 팀이 각각 18위, 25위에 올랐다.

예선 20위까지 '4차시기'로 향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가운데, 1-2차시기 합계

 1분 59초 05를 기록했던 원윤종 팀은 5초 08의 스타트로 깔끔하게 시작했다.

경기 과정에서 트랙에 크게 부딪히지 않았던 원윤종 팀은 더불어 결승선 통과 

시점에서 앞선 18팀 중 7번째로 빠른 속도를 기록하는 완벽한 주행을 펼쳤다.

좋은 주행의 결과는 좋은 기록이었다. 원윤종 팀은 이번 대회에서 펼친 세 차례 주행중 

가장 빨랐던 59초 38이라는 기록으로 결승선을 넘었다. 순위는 18위를 기록했다.

1-2차시기 2분 0초 05롤 기록했던 석영진 팀은 5초 16의 기록으로 시작 지점을 통과했다. 

이후 '마의 13번' 코너에서 살짝 부딪혔으나 결승선 통과 시점에서 137.6km라는 

압도적인 속도(전체 팀 중 6위)를 기록하며 59초 91로 결승선을 넘었다.

아쉽게도 석영진 팀은 1-3차 합계 25위(2분 59초 96)로 4차시기로 향하지 못했다.

한편, 현재까지 독일의 프레드리히 프란체스코 팀이 2분 55초 1

7을 기록하며 3차시기 합계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메달이 결정되는 4차시기는 20일 오후 12시 20분(한국시간)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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