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월인데 벌써부터 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의 '차세대 괴물투수'는 차원이 다른 선수인가.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사사키 로키(21)가 올해 첫 실전 등판에서 놀라운 구속을 선보였다. 

사사키는 19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최고 구속 163km를 기록했다.

사사키는 고교 시절에도 최고 163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져 화제를 모았던 선수다. 

마침내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11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지난 해 5월 27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아직 조정 단계인 2월에 내놓은 이 숫자(163km)는 얼마나 경이로운가. 

공식 경기에 맞춰 보면 역대 최고 구속 공동 4위에 해당한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 기록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티아고 

비에이라가 지난 해 8월 13일 주니치 드래곤스전에서 세운 166km. 

일본인 선수로는 오타니 쇼헤이가 2016년 10월 1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세운 165km가 최고 기록이다. 

전체로는 공동 2위. 사사키가 연습경기에서 던진 163km는 공동 4위에 해당한다. 

한신 타이거스의 로베르토 수아레즈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에드윈 에스코바가 지난 해 163km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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