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에 짜릿한 극장승을 거뒀다.
인천이 K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건 2010년 2월 전남드래곤즈전 이후 12년,
무려 4376일 만의 일이다. 그런데도 '승장' 조성환(52) 감독은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제자 강민수(36)가 경기 중 병원에 실려갔기 때문이다.
인천은 1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개막전에서 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무고사의 골이 정규시간 내내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깼다.
여러 모로 값진 승리였다.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극장승'을 선물한 데다,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개막전 무승 징크스마저 마침내 깨트렸기 때문이다.
2012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이래 개막전 승리는 10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다.
그러나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승장' 조성환 감독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조 감독 스스로 "홈팬들 여러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4376일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고 표현할 만큼 값진 승리와는 거리가 먼 표정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이날 경기 7분 만에 제자 강민수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날 강민수는 상대의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막으려다 바이시클킥을
시도하던 김건희의 발에 안면을 가격 당하는 큰 부상을 당해 그 자리에 쓰러졌다.
쓰러진 강민수 상태를 확인한 인천 동료들이 다급하게 의료팀을 부를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천만다행으로 정신을 잃진 않았지만 찢어진 부위에 많은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들것에 실려나간 뒤에는 스스로 일어나는 듯 했으나 어지럼증이 심해 다시 자리에 눕는 모습이었다.
결국 그는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건희는 VAR을 거쳐 퇴장 판정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강민수가 인천 이적 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경기였다.
또 몸을 사리지 않고 공중볼 경합을 펼치는 투지 속에 부상까지 당했으니,
사령탑인 조 감독의 감정은 값진 승리라는 결실을 떠나 복잡할 수밖에 없었다.
조성환 감독도 경기 후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강민수의 부상과 결과를 바꾼 것 같아 대미지가 더 크다"며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안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병원에 이송되는 과정에서 어지럼증까지 호소했다고 들었다.
결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안타까운 감정은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도혁은 "경기 전 (강)민수 형님이 '선배로서 말보다는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 "민수형의 희생으로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민수형을 포함해 고참 형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길병원으로 후송돼 뇌 CT 촬영까지 마친 강민수는 다행히 심각한 진단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직 뇌진탕 증세가 있는 데다 눈두덩이가 찢어져 봉합하고 치아 일부에도 손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관계자는 "2~3일 정도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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