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란 토레스(21, FC바르셀로나)의 이상한 유니폼에 나이키가 직접 조사에 나섰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토레스 유니폼의 자사 로고가 사라진 것에 관해 나이키가

 내부 조사를 실시한다"며 "유니폼 전달 과정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토레스는 지난 18일 열린 나폴리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해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토레스가 크게 포효하며 환호하는 골 세리머니 과정에서 동료와 이질감을 보였다. 

유독 토레스의 유니폼에만 용품 스폰서사와 구단 엠블럼이 사라져 있었다. 

정상적인 다른 선수와 달리 토레스의 가슴팍은 깔끔했다. 떨어진 흔적도 없었다.

토레스의 유니폼이 화제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뚜렷한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했지만 

후원 계약을 맺은 기업 입장에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순간 사라진 로고에 황당할 수밖에 없다.

 나이키는 곧장 조사에 착수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구단은 찢어지거나 피가 묻었을 때를 고려해 매 경기 선수들에게 3세트의 유니폼을 제공한다. 

대체로 전반에 하나, 후반에 하나씩 입는다"며 "확인해보니 토레스의 남은 2세트의 유니폼은 로고와

 엠블럼이 정상이었다"고 유독 착용한 유니폼에만 문제가 생긴 걸 의아하게 바라봤다.

그렇다고 토레스가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니다. 매체는 "UEFA는 번호와 이름만 정확하게 새길 것을 주문한다. 

클럽 배지나 스폰서사 로고 노출은 규정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