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리는 후보들이 공개됐다.

 ‘아르헨티나 영웅’ 마누 지노빌리도 이름을 올렸다.

19일(한국시간)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 11명이 공개됐다.

 NBA 공식 홈페이지 NBA.com을 비롯해 ‘ESPN’ 등 현지언론들은 이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ESPN’은 지노빌리에 대해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전설이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린다”라고 전했다. 

2022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은 오는 4월 2일 공개된다.

지노빌리는 아르헨티나가 자랑하는 스타다. 

1999년 드래프트 전체 57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지명된 지노빌리는 세간의 평가를 뒤집고 NBA에서 롱런했다.

 특유의 유로스텝, 해결사 능력을 바탕으로 16시즌 동안 4차례 

우승하는 등 통산 1만 4043점 3697리바운드 4001어시스트 1392스틸을 남겼다.

 또한 3점슛은 1495개 넣었다. 3점슛, 스틸은 팀 역대 최다기록이다.

국제무대에서도 굵직한 이정표를 남겼다. 지노빌리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에 금메달을 안기며 농구 MVP로 선정됐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노빌리가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노빌리와 더불어 북미위원회에서는 마이클 쿠퍼, 팀 하더웨이, 

마르크 존슨 등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 가운데에는 밥 허긴스, 조지 칼이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휴 에반스는 심판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명예의 전당 입성에 재도전한다.

여성위원회에서는 4명이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WNBA 올스타 4회 및 우승 3회, 올림픽 금메달 2회 경력을 지닌 스윈 캐시, 

린지 웰런 등 선수는 2명이었다. 지도자 가운데에는 여자고교농구 역대

 최다승 감독 레타 앤드류스, 마리안 스탠리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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