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34 세르비아)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고 세르비아 국영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조코비치는 "올림픽 메달, 특히 금메달은 나의 항상 큰 바람이다. 

24년 파리에는 갈 작정"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아직 유일하게 따지 못한 빅타이틀인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세르비아를 대표하여 출전하고 싶고, 이를 위한 준비와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미접종 때문에 1월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한 조코비치는

 "그 일을 잊는 것은 어렵지만 언젠가 호주로 돌아가 다시 플레이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얼마 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맞아야 한다면 

앞으로 그랜드슬램대회 불참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후 세르비아 국영방송의 취재에 응한 조코비치는 일련의 백신 소동에 대해 "이기적이었음을 인정한다. 

이 실수는 완전히 내 책임이다. 모든 사람이 나를 용서해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과 비판적인 의견이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추방된 조코비치는 3년간 입국금지 처분을 받았지만 이민부에 특별 허가를 신청해 

입국할 길이 아직 남아 있어 10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목표로 멜버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중에 다시 호주로 가서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뛰고 싶다. 

그곳에서는 테니스든 개인적으로든 멋진 일을 많이 경험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나는 호주와 아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

호주오픈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1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한 것에 

대해 조코비치는 자신이 출전했더라면 얘기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에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올해 호주오픈에선 기회가 꽤 있었다고 생각한다. 

로드레이버 아레나는 나한테 정원 같은 곳이다. 우승한 나달이나 모든 선수에게 경의를 표한다."  

또 호주오픈 이후 많은 동료 선수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결승전이 끝난 뒤 1시간도 안 돼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더욱이 그동안 앙숙으로 알려졌던 닉 키리오스(호주)가 

공개적으로 옹호해 줄 때 놀라움을 느꼈다고 조코비치는 말했다. 

키리오스는 조코비치에 대한 대응은 부당하다며 모국을 비난했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첫 대회인 ATP500 두바이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이미 현지에 도착했다. 

현재 두바이에서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데, 

세르비아 전시관에는 조코비치 재단이 모국에서 추진하는 유아교육 행사도 열렸다. 

이 행사에 참석한 조코비치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고 팬들과 셀카를 찍는 등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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