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내부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발표한 16인 선수단 중 소집 전 이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18일 PCR 검사 결과 다시 추가 확진자가 발생, 총 2명의 선수가 제외됐다.

현재 대표팀에 남아 있는 선수는 모두 14명이다. 그러나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은 건 아니다.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인 선수가 있어 다음 검사에서 최종 확인이 가능하다.

이미 코로나19 확진됐던 선수들 역시 결과가 다르게 나왔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아직 코로나19에 걸려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실제로 일반인들의 경우 격리 해제 후 따로 검사를 받지 않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죽은 채로 몸에 남아 있을 경우 검사 시 양성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격리 해제된 사람들은 통지서를 받아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게 된다.

다만 대표팀 선수들은 다르다. 음성 판정을 확인받아야 대회가 열리는 필리핀으로 갈 수 있다. 

격리 해제 통지서는 필리핀 당국으로부터 입국 거부 사유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그리고 조상현 감독은 일단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더 이상 선수를 추가할 수는 없다. 현재 소집된 선수들 중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이 모두 건강하기를 바랄 뿐이다.

필리핀 출국 전 마지막 검사가 중요하다. 결과가 좋게 나와야 일단 대회 출전이 가능해진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비상 상황인 만큼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조상현 감독 역시 일단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대한 손발을 맞춰보려고 노력 중이다.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있거나 또 코로나19 증세가 있는 선수들이 있다.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2일 필리핀으로 떠난다. 대회 출전을 위해선 최소 10명의 선수단이 필요하다. 

앞으로 남은 3일이 운명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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