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KOVO 4월15일 데드라인→월요 경기 강행→경기력 저하 선수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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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KOVO 4월15일 데드라인→월요 경기 강행→경기력 저하 선수가 먼저다

토쟁이티비 0 549 2022.02.19 09:05

10일간씩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중단됐던 프로배구가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도 조만간 재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지난 16일 "현대캐피탈에서 4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기존 3명)와

 1명의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두 구단이 연맹의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의 선수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며 "현대캐피탈 추가 확진 

선수의 코로나 검체 채취일인 어제 15일부터 10일 뒤인 24일까지의 

남자부 경기 순연을 결정했으며 경기는 25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여자부도 오는 20일까지 중단되었고 21일부로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열린다. 남자부는 25일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부터 재개된다.


이런 과정은 KOVO 이사들이 미리 마련해둔 코로나 메뉴얼에 따른 조치이다.

 KOVO는 메뉴얼에 따라 리그를 중단했고 재개를 결정했다.


KOVO가 이 메뉴얼 대로만 따르다보니 일부 팀에서는 코로나가 창궐하는데

 너무 메뉴얼만 고집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순연된 경기는 재편성했는데 휴식일인 월요일에도 경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리그가 중단되는 바람에 원래 3월17일 정규리그가 모두 끝이 나야 하는데 새로운 경기 스케줄을

 보면 3월22일 종료된다. 월요일에 경기를 진행한 덕분에 전체적으로 5일만 연기가 됐다.


월요일 경기 강행을 한 이유는 KOVO의 올 시즌 스케줄 때문이다. 경기 스케줄이 아니라 행정절차상의 

이유 때문이다. KOVO 관계자에 따르면 2021-2022 V리그는 늦어도 4월 15일쯤에 끝마쳐야 한다는 것이다.


KOVO에 따르면 4월 중순까지 모든 경기를 끝내야만 선수이적, FA, 외국인 선수들 이적 등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4월말에 있기 

때문에 무조건 4월15일까지 일정을 마쳐야 한다는 것이다.


V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면 포스트시즌은 오는 4월5일 모두 끝이 난다.

 재편성 결과 챔피언 결정전은 4월10일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배구는 프로야구처럼 매일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공식 휴식일 없이 

경기를 하는 것은 분명히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경기력 저하이다.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보면 선수단이 12명 이상만 되면 경기를 진행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특정 포지션, 다시 말해 한 팀의 세터만 모두 코로나에 걸렸을 경우에도 경기는 진행해야 한다.


너무 극단적인 예라고 하겠지만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게 뻔하다.

 팬들이 이해를 하겠지만 '세터'없는 경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특정팀이 또 다시 12명의 선수단을 구성하지 못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만일 앞으로 1주일만 더 

연기되더라도 시즌을 4월15일에 끝마칠 수도 없다. 그러면 리그 단축이 불가피하다. 

이렇듯 경우의 수를 미리 예상하고 KOVO는 다양한 플랜을 마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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