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의 챔피언 자리를 두고 일본과 영국이 맞붙는다.
두 팀은 전날 각각 스위스와 스웨덴을 꺾고 최종장에 진출했다.
지난 18일,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에서 일본이 스위스를 8-6으로 꺾었다.
경기 초반은 스위스가 조금씩 점수를 따며 앞서는 듯 보였다. 2엔드와 4엔드에서 스위스가
각각 1득점씩 추가하는 동안 일본은 3엔드에서 1득점만을 땄다.
그러나 5엔드에서 일본의 스킵인 후지사와가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무려 4득점을 한번에
성공하며 역전세를 잡았다. 그리고 다시 6엔드에 1점 추가.
스위스는 7엔드에서 3득점을 얻으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일본이 8,
10엔드에서 도합 2득점을 얻으며 8-6으로 스위스를 꺾었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열린 스웨덴-영국전에서는 영국이
스웨덴을 12-11로 아슬아슬하게 돌려세웠다.
연장전까지 끌고 간 두 팀은 주거니 받거니하며 팽팽한 줄다리기 싸움을 벌였다.
1엔드부터 스웨덴이 4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바싹 올렸지만, 바로 다음 2엔드에서 영국이 3득점을
추가하며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득점이 나오지 않은 엔드는 단 하나도 없었다.
한 팀이 1득점을 추가하면 상대팀도 바로 1득점을 추가했다.
6엔드에서 스웨덴이 2득점, 7엔드에서 영국이 다시 2득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더욱 치열해졋다.
9엔드에서 영국이 4득점을 얻었지만 스웨덴이 바로 3득점을 따라 추가하며 11-11, 동점으로 붙은 상황에서
연장전까지 끌려갔다. 결국 연장전에서 영국이 1득점 추가로 12-11,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서 영국과 일본이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두고 맞붙게 됐다.
스웨덴과 스위스의 동메달 결정전은 19일 오후 9시 5분(한국시간)에 시작되며,
영국-일본의 결승전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5분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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