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와 수원FC가 K리그1 2022 스타트를 알린다.

전북과 수원FC는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리그 2022시즌을 알리는 첫 경기다. 전북은 홈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승리를 통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겠다는 의지다.

상황이 좋지만은 않은 전북이다. 공격의 핵심 자원인 한교원이 발목이 좋지 않아 결장할 것으로 보이고, 

부동의 우측면 수비 이용 역시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전력 누수가 예상된다.

하지만, 전북은 기분 좋은 기억을 꺼낼 계획이다. 2012년 이후 10년 연속 패배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도 기분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그런데 하필 상대가 수원FC다. 지난 시즌 전북은 4차례 만나 2무 2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고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시즌은 이를 갈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수원FC는 꼭 이기고 싶다. 

이번 시즌은 배로 갚아주겠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수원FC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도균 감독은 “매번 매운 맛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맛 보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 맞불을 펼쳤다.

전북의 복수혈전 이외에 이번 시즌 개막전이 주목을 끄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백승호, 이승우의 맞대결이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전북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초반 적응에 애를 먹는 등 

아쉬움이 있었지만, 절치부심하면서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은 백승호의 절친 이승우까지 K리그에 합류했다.

 유럽 생활을 청산한 후 수원FC를 통해 국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백승호와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유럽 생활을 함께한 바 있다. 

이제는 K리그 무대에서 적이 되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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