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은 사실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훗스퍼는 케인의 이탈 가능성으로 인해 소란스러웠다. 

케인이 토트넘에서 계속해서 우승에 실패하자 다니엘 레비 회장과 '신사협정'을 맺었다는 것. 

2020-21시즌에도 준우승에 머물자 케인은 맨시티로의 이적을 추진했다고 영국 언론들은 설명했다.

더불어 케인은 게리 네빌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은 기간 나는 토트넘에 남는다고 말한 적이 없다. 

이제 다니엘 레비 회장과 대화를 할 시간이 다가왔다"라고 공개 선언하기도 했다. 

훈련 불참, 노쇼 등 갖은 논란을 남겼으나 결국 토트넘의 거부로 케인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토트넘 선수로 데뷔한 뒤로 거의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매년 토트넘 팬들은 나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보내줬다. 

이번 주 내 프로페셔널함에 대해 의문을 품는 여러 보도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밝혔다.

또한, "난 훈련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 확실하게 말하고 싶다. 원래 계획했던 대로 내일 구단에 복귀할 것이다. 

팬들과의 관계를 깨트리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사건을 무마했다.

시간이 흘러 펩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린 케인과 계약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시 성사되기엔 멀었었다. 그 일이 두 번, 세 번, 네 번 일어나면 끝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1~12년 동안 이적시장에서 구단이 할 수 없는 것에 실망한 적이 없다. 구단은 다른 선수를 영입해줬다. 

그래서 난 항상 기쁘고,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이유다. 전방 공격수는 없지만, 

우리가 가진 선수들로 적응해야 한다"라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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