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가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2022

 스프링캠프'에서 쉴새 없이 떠들었다. 김현수는 지난 2019~2021년 3년간 LG 캡틴으로 활약했다.

내야 수비를 하던 김현수는 류지현 감독과 김민호 코치의 펑고가 쉴 새 없이 내야수를 향했다. 

훈련에만 매진하던 선수들은 김현수의 입담(?)으로 한 층 부드러운 분위기였다.

2022년부터 주장의 중책을 오지환에게 넘긴 김현수는 좀 더 자유로운 고참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선수들이 수비 연습 중 호수비가 나오면 남들보다 먼저 박수를 치며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었고, 실책이 나오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바꾸었다.

3년간 캡팁 역할을 마친 김현수에게 류지현 감독은 "지난 3년간 주장으로서 팀에 헌신한 

김현수에게 진심으로 수고 많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

신인 주장 오지환은 "지난 3년간 (김)현수 형한테 좋은 모습을 많이 배웠고, 주장으로서 항상 소통하고 

솔선수범하겠다. 내년 시즌에는 우리 선수단이 하나가 되어 팬들에게 더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1994년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LG는 2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숙원을 풀기 위해 지난 

3일부터 21일까지 이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23일부터 3월 1일까지는

 통영산양스프츠파크 야구장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한편 김현수는 지난해 12월 LG 트윈스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최초 계약기간 4년 총액 9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이며, 이후에는 구단과 선수가 상호

 합의한 옵션을 달성하면 2년 총액 25억원의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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