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대형 유망주 복귀가 늦어질 수도 있다.

 발렌시아가 임대 영입한 브리안 힐과 계약 연장을 원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는 18일(한국 시간)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를 인용 “발렌시아는 힐과

 계약을 위한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발언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고 전했다.

힐은 지난해 20살의 나이로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한 대형 유망주다. 2020/2021시즌 에이바르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라리가 28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수확, 프로 무대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에 현금을 얹어 힐을 품었다.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 그러나 힐은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반 시즌 동안 리그 9경기에 교체 출전했고, 뛴 시간은 단 86분이었다. 

힐 처지에서는 돌파구가 필요했고, 결국 발렌시아 임대를 택했다.

다만 토트넘은 완전 영입 조항을 넣지 않았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6개월 

임대 후 1년 임대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발렌시아에서 경험을 쌓은 힐을 향후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이미 힐과 동행을 이어가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이제 막 4경기를 뛴 힐이지만, 

그간 공격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호세 보르달라스 발렌시아 감독은 

힐의 활약에 반했다. 힐로서도 발렌시아에서 뛸 때 얻는 게 많다.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있고, 이는 스페인 대표팀 합류로 이어질 수 있다.

‘스포츠 위트니스’는 힐과 발렌시아의 계약 연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매체는 “콘테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경험 있는 선수들을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힐은 당분간 (콘테 감독의) 구상에서 배제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콘테 감독은 17일 “토트넘은 준비된 선수가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를 찾는다. 유망주만 찾는 것은 문제다. 

유망주 위주의 영입은 토트넘의 비전이자 철학”이라면서도 “팀이 더 빨리 성장하고 경쟁력을

 갖추려면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힐이 토트넘에 복귀해도 설 자리가 없다는 게 매체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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