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있게 붙어보겠다." 레전드 선배와 맞대결을 앞둔 변연하 코치의 말이다.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2-2022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의 맞대결이 열린다. 나란히 1승씩을 챙긴 가운데 양 팀은 연승 길목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이날 경기는 레전드 출신 사령탑끼리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각 팀의 코치들이 감독 자격으로

 벤치를 지휘하는 가운데 삼성생명은 이미선 코치, BNK는 변연하 코치가 지휘봉을 잡았다. 

1년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WKBL 레전드 출신으로 과거 삼성생명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은퇴 후 이미선 코치는 2017년 친정 팀의 코치로 부임했고, 변연하 코치는 

2020년부터 고향 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 시절엔 동료였지만, 지도자로선 적으로 만나게 된 이들의 지략 대결을 지켜보는 것도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WKBL 레전드 출신인 두 코치가 지도자로 변신한 뒤 맞대결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

이에 변연하 코치는 '선배' 이미선 코치와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승리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17일 하나원큐 전 승리 후 만난 변 코치는 "(이미선) 언니와 맞대결을 펼치는 건 굉장히 

오래됐다.하지만, 선수가 아닌 코치로 만나는 거라 느낌이 다른 것 같다"라며 "(이)미선 언니를 

오랜만에 봐서 반갑다. 그래도 승부는 승부다. 상대 팀으로 만난 만큼 

파이팅 있게 붙어보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계속해 "나보다는 언니가 (지도자) 경험이 많다. 삼성생명이 멤버 구성도 좋다.

 만약, 점수 차가 벌어지면 알아서 조절해주지 않을까 한다. 상대 팀 선수들에 비해 

우리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지만, 잘해줄거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BNK와 삼성생명의 퓨처스리그 경기는 잠시 후 오후 2시에 팁오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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