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2월의 프로축구 역대 가장 빠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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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2월의 프로축구 역대 가장 빠른 개막

토쟁이티비 0 437 2022.02.19 10:33

오늘부터 7개월 대장정… 11월 월드컵 대비 일정 앞당겨

가장 이른 K리그가 온다. 2022 시즌 국내 프로축구는 19일 출발해 12팀이 각각 38경기를 치르는 

여정에 들어간다. 휴식기가 있었던 작년(2월 27일)은 물론, 역대를 통틀어 가장 개막이 빠르다.

 올해 11월로 예정된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이전에 국내 리그 일정을 마치기 위해서다.


지난 14일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부 리그 감독 12명 중 5명이 전북 현대의 6연속 우승을 점쳤다. 

지난 3시즌 연속 2위를 한 울산 현대가 한풀이를 할 것이라고 예상한 감독이 4명이었다. 

2명은 겨울 이적 시장의 ‘큰손’이었던 제주를 우승 후보로 찍었다.


작년에 지휘봉을 잡자마자 전북을 1위로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은 “K리그 6연패를 비롯해 FA(대한축구협회)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전북의 강점으로 ‘우승 DNA’를 꼽기도 했다. 

전북은 골잡이 일류첸코, 구스타보를 비롯해 송민규, 문선민, 쿠니모토, 백승호, 한교원 등 호화 멤버가 건재하다.


지난 시즌 선두를 달리다 막판에 2위로 내려앉은 홍명보 울산 감독은 “전북엔 울산이 아직 터득하지 못한

 ‘우승하는 기술’이 있다”고 인정한다. 울산은 공격수 엄원상(23), 박주영(37),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32)

 등을 영입했지만 이동준(헤르타 BSC), 이동경(샬케 04), 불투이스(수원 삼성), 윤빛가람(제주),

 홍철(대구 FC) 등이 팀을 떠나는 바람에 공수에 걸쳐 새 판을 짤 필요가 생겼다.


‘현대 형제 구단’의 경쟁 구도를 흔들 팀으로는 제주와 김천이 꼽힌다.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1부로 

진입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며 4위로 올라섰던 제주는 올해 더 높은 곳을 꿈꾸며 선수 보강에 힘썼다. 

국내 최고 수준의 플레이메이커인 윤빛가람(32)을 울산에서 영입했고, 전북에선 수비형 미드필더인 

최영준(31)을 데려왔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전북과 울산이 

양강이지만, 그 구도를 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 역시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다. 국가 대표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은 조규성을 앞세워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지난해 3위였던 대구 FC는 한국 대표팀 코치 경력이 있는 브라질 

출신 알렉산더 가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수원 FC는 유럽파 이승우(24)를 잡아 화제를 모았다.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이승우는 한때 ‘한국 축구의

 미래’로 각광받았지만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리그를 거치는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국내 성인 무대에 처음 서는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이다.


19일 오후 2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수원 FC의 대결이 공식 개막전이다.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백승호(전북)와

 이승우(수원 FC)가 적으로 만나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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