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 브루클린을 잡았다.

워싱턴 위저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17-103으로 승리했다.

워싱턴은 이날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도달하는 고른 활약 속에 승리를 따냈다. 하치무라 루이가 

20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신인 코리 키스퍼트도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손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브래들리 빌과 트레이드로 합류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무릎)가 결장했지만 문제없었다. 

브루클린은 패티 밀스가 22점, 캠 토마스가 20점을 기록했으나 3연승에 실패했다. 케빈 듀란트(무릎)와 카이리 

어빙(백신 미접종), 벤 시몬스(개인 사유)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공백이 컸다.

1쿼터 토마스 브라이언트의 연속 득점으로 출발한 워싱턴은 키스퍼트가 3점슛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뒤처지던 브루클린은 토마스와 커리를 중심으로 응수하며 흐름을 뺏었다.

그러자 카일 쿠즈마와 앤써니 길의 앤드원 플레이가 나온 워싱턴은 하치무라의 3점슛까지 곁들이며 

치열하게 맞섰다. 접전을 이어간 워싱턴은 26-2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선 워싱턴은 키스퍼트가 공격을 주도하며 브루클린을 압박했다. 브루클린은 밀스가 연거푸 3점슛을 

터트리며 반격에 나섰다. 밀리던 워싱턴은 토마스 브라이언트와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분전하며 따라붙었다.

 쿠즈마와 대니 아브디야가 리드를 되찾아온 워싱턴은 55-51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가 시작되자 워싱턴은 라울 네토가 맹활약을 펼치며 순식간에 달아났다. 

네토의 득점 행진이 이어지며 점수 차는 14점까지 벌어졌다.

주춤한 브루클린은 커리의 3점슛 2방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상승세의 브루클린은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토마스가 득점에 가세하며 빠르게 따라붙었다. 그렇게 78-78 동점으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 들어선 워싱턴은 길과 키스퍼트의 3점슛으로 다시 치고 나갔다. 

기세를 탄 워싱턴은 키스퍼트와 길이 다시 외곽포를 가동하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도망갔다. 

패색이 짙던 브루클린은 알드리지와 토마스가 힘을 내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6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워싱턴은 곧바로 이쉬 스미스와 아브디야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고, 하치무라가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렸다. 신이 난 하치무라는 덩크까지 선보이며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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