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플레이메이커 니콜라 자니올로가 재계약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 훗스퍼 또는 유벤투스행이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8일(한국시간) "자니올로 

에이전트 측은 로마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이 없다고 전했다. 

계약은 2024년 6월까지 남아있지만 협상은 진척되지 

않음에 따라 유벤투스행 가능성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라우디오 비고렐리 에이전트는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로마와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고 있다. 

자니올로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계약 연장과 관련해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것은 시기 상조며 근거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성장한 자니올로는 

2018년 인터밀란을 떠나 로마에 합류하면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자니올로는 7개의 공격포인트(4골 3도움)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십자인대 파열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제외됐다.

오랜 재활 끝에 그라운드로 복귀한 자니올로는 현재 조세

 무리뉴 로마 감독 체제 아래서도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2선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멀티성과 탄탄한 

피지컬로 공격포인트도 곧잘 터뜨리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1999년생 22세의 어린 나이를 고려했을 때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

차기 행선지는 토트넘과 유벤투스 두 클럽으로 좁혀진다. 

토트넘은 과거 인터밀란을 지휘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이탈리아 축구에 잔뼈 굵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존재가 크다. 

반면 이탈리아 매체들은 자니올로가 로마를 떠날

 경우 유벤투스로 향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자니올로는

 3,300만 유로(약 449억 원) 수준에 평가를 받고 있다. 

연봉은 대략 250만 유로(약 34억 원) 정도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가 주목하는 어린 유망주가 새로운 클럽으로 어디를 택할지, 

혹은 시즌 종료 이후 로마와 재계약을 체결할지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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