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지켜본 제임스 하든의 합류만으로도 기세가 

오른 걸까? 식서스가 밀워키의 '연승 도전'을 막아냈다.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펼쳐진 

NBA 2021-22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67ers)가 

밀워키 벅스에게 123-120으로 승리했다.

1쿼터에서는 양 팀의 혼전 과정에서 밀워키가 우세를 잡았다. 

경기 종료 2분 전까지는 19-24로 근소하게 밀렸으나, 

에이스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피지컬로 상대를 찍어누른 

밀워키는 역전에 성공하며 27-24로 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에서 필라델피아는 급격한 클러치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햇다. 

무려 53-41로 뒤져 있는 상황에서 타이리스 맥시가 돌파면 돌파,

 3점슛이면 3점슛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활약을 펼치며 14점을 꽂아넣었다. 

'맥시 쇼' 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는 2쿼터 45득점을 기록하며 69-61로 역전에 성공했다.

'맥시 쇼'에 기세가 눌린 밀워키는 그를 마크하느라 수비에서 다소 취약점을 노출했고,

 3세트 한때 66-81으로 15점차가 벌어지며 고전했다. 

그러나 즈루 할러데이와 아테토쿤보가 공격을 이끈 밀워키는 93-100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밀워키는 결국 4쿼터에서 역전을 이뤄냈다. 즈루 할러데이가 경기종료

 6분 여를 남겨두고 시도한 3점 슛이 필라델피아의 링에 꽃히며 111-109로 앞서갔고, 

이어 아테토쿤보가 몸으로 자신의 골밑을 막아내던 조엘 엠비드를 뚫어내며 2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다시 조엘 엠비드,

 조르주 니앙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한 밀워키는 다시 역전을 허용했고, 

설상가상으로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두 차례의 자유투마저 허용하며 123-118로 끌려갔다. 

결국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한 밀워키는 123-120으로 패배했다.

2쿼터에서 '맥시 쇼'가 펼쳐졌지만 이날의 에이스는 조엘 앰비드였다. 

골밑에 바짝 붙는 레이업 대신 다소 중거리에서의 페이드어웨이 슛을 다수 성공시킨 그는 

37분간 42점(14리바운드 5도움)을 홀로 만들어내며 팀 득점의 30% 이상을 책임졌다.

승리한 동부 3위(35-23) 필라델피아와 패배한 동부 5위(36-24)밀워키는 서로 순위를 맞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