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m의 아픔을 날려버린 금메달. 대한민국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4·성남시청)과
황대헌(23·강원도청)에게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이 더욱 값진 이유다.
17일 중국 베이징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민정과 황대헌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모두 ‘1000m 때’를 꼽았다.
최민정은 1000m에서 강력한 라이벌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에 0.052초차로 아쉽게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후 최민정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황대헌의 1000m 준결승전은 ‘편파판정’ 논란으로 얼룩져 온 국민의 공분을 샀다.
황대헌은 상대 선수와 일말의 접촉도 없는 완벽한 인코스 추월을 선보였으나
늦은 레인 변경 반칙을 범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실격 판정을 받았다.
1000m의 아픔이 컸던 만큼, 1500m 금메달은 더욱 행복했다.
최민정은 “1000m의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잘 이겨내고
1500m에서 우승했을 때가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황대헌 역시 “1500m에서 편파판정을 깨고 첫 금메달을 따내서 더 의미가 있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편파판정’의 여파에도 얽매이지 않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황대헌은 “많이 아쉽고 억울했지만 뒷일은 어른들이 하실 것이기에 이제는 말을 아끼겠다”고 선을 그었다.
최민정도 “항상 얘기해왔듯이 판정은 심판의 몫이고,
저희의 몫은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한마음 한뜻으로 쏟아진 응원의 목소리도 이들에게 큰 힘이 됐다.
최민정은 배구선수 김연경과 ‘피겨 여왕’ 김연아로부터 응원 메시지를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김연경 선수는 경기가 다 끝나고 문자를 하시려다가
1000m 경기를 보고 마음이 쓰여서 먼저 (문자를) 남기셨다고 하시더라.
같은 운동선수로서 더 위로가 됐고 힘이 났다”며 감사를 표했다.
황대헌은 “내 경기에 노래(러브홀릭스의 ‘Butterfly’)가 깔린 영상을 보고 울컥했다.
머릿속에 고생했던 것들이 지나가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팬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냈다”는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국에 돌아가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한식 먹기‘다.
황대헌은 “‘치킨 연금’이 확실한지 시켜서 바로 확인해 보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빙상연맹 회장을 맡은 윤홍근 제너시스BBQ회장은 금메달을 딴 황대헌에게 “평생
치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최민정도 “집밥이 먹고 싶다”고 답했다.
이번 베이징에서 한껏 물오른 기량을 보여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과 황대헌.
이들은 올림픽 이후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민정은 “기존에 있던 부상관리를 잘해서 더 많은 훈련량을 소화해낼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황대헌도 “세계선수권을 잘 준비해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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