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30만원 드리려고 준비해왔습니다."
두산 베어스 중심 타자 양석환(31)은 지난해 홈런을 칠 때 한 가지 재미있는 루틴을 만들었다.
양석환은 베이스를 돌 때 3루에 있는 고영민 작전코치와 가위바위보를 하고 홈으로 뛰어간다.
양석환이 처음 재미로 제안한 일이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팬들이 즐거워하며 둘의 대결을 지켜봤다.
처음에는 그냥 가위바위보만 하려고 했는데,
고 코치의 제안으로 한 번 질 때마다 5만원씩 내기로 했다.
승패를 정산한 결과 양석환이 6패가 더 많아 고 코치에게 30만원을 전달하게 됐다.
양석환은 17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가 생각한 것보다도 가위바위보가 부각돼서 놀라기도 했다.
일단 팬들께서 재미있어하시니까.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볼거리를 하나 더 드리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처음에 가위바위보만 제안했는데, (5만원) 내기는 고 코치님이 하자고 하셨다.
아무래도 내가 덫에 걸린 것 같다"고 설명하며 웃었다.
상금 전달식은 이번 울산 캠프에서 하기로 했다.
양석환은 "울산에서 전달하고 인증 사진을 찍어서 남기는 계획을 짰다.
아까 운동 시작할 때 '(상금) 준비해왔으니까 인증해주세요' 했더니 영상을 찍어서 올리라고 하시더라.
받긴 받으실 것 같다(웃음). 근데 이번에 내가 드려야 나중에 또 내가 받을 일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가위바위보 내기가 결정적 이유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지난해 양석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양석환은 28홈런으로 4번타자 김재환(27홈런)을 뛰어넘어 팀 내 1위에 올랐다.
홈런을 비롯한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대체불가 주전 1루수이자 5번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30만원을 지출하게 됐지만, 가위바위보 결과는 홈런을 친 기쁨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양석환은 "홈런을 치고 가위바위보에서 졌다고 해서 기분이 나쁘진 않다.
홈런을 친 게 더 좋으니까. 경기 끝나면 한번씩 '아 또 5만원'이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홈런 치고 베이스를 돌 때는 마냥 기분 좋다"고 했다.
양석환은 올해도 가위바위보 루틴을 이어 갈 계획을 짜고 있다.
고 코치의 올해 보직이 작전에서 수비로 바뀌면서 3루에서 만날 수 없게 됐다.
올해 작전을 맡은 김주찬 코치는 가위바위보에 긍정적이진 않은 분위기다.
양석환은 "김주찬 코치님은 안 하시려고 하는 것 같다(웃음).
고영민 코치님이랑 복수전을 해야 하는데,
더그아웃에서 가위바위보를 해야 하나 여러 방법을 찾고 있다.
더그아웃에서 하면 또 색다른 재미가 될 것 같다.
3루와 달리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하나 빼기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코치님이랑 상의하면서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고 신중한 답변을 남겼다.
올해도 양석환은 건강하게 풀타임 시즌을 치르기 위해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아쉽게 놓친 30홈런을 목표로 다시 달린다.
양석환은 "정말 아쉬웠다.
잠실에서 30홈런을 칠 기회가 자주 오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긴 했는데,
한번 쉬어 가라는 의미 같기도 했다.
그래도 30홈런을 앞으로 야구를 하면서 한번은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라며 "지난해 시즌 막바지는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올 시즌은 가을야구 마지막까지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게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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