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단거리 육상 간판 김국영(31·광주광역시청)이 체코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 60m 레이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국영은 17일(한국시간) 체코에서 열린 야블로네츠 실내육상대회 60m 레이스에서

 6초69를 기록하며 7초25의 이반 크니쇼프(체코)를 여유 있게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국내에서 실내육상 60m 경기는 

낯설지만 해외에서는 익숙한 단거리 경기다.

남자 100m 한국신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은 지난달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유럽 각지에서 열리는 60m 실내육상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그는 3월 중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2022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출전 기준은 6초63으로 아직 0.06초 부족하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하면 동시에 오는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2022년 세계육상선수권

 출전을 위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김국영은 "동계 실내 시즌을 맞아 유럽 현지 대회에 참가했지만 목표한 기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유럽 무대의 벽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오늘 기록을 단축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 기록인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 기준 

기록인 6초63 달성을 꼭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국영은 오는 20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 실내육상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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