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은 백스윙도 평범하지 않지만, 다운스윙이 아주 역동적입니다. 

볼을 친 후 왼발을 떼서 몸을 한 바퀴 확 돌립니다.

당구장에서 볼이 휘기를 바라면서 몸을 움직이는 사람처럼 허리를 뒤로 꺾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볼을 맞히는 걸 보면 신기합니다.

그의 별명은 골프 스윙이 플라잉 낚시를 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졌습니다. 그러다 한국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하면서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최호성은 미국 

PGA 투어는 물론,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대회까지 초청을 받았습니다.

개성 있는 스윙은 좋지만, 너무 다이나믹해 실수도 나옵니다. 2020년 최호성은 파 5홀에서 장타를

 치려다가 티샷을 헛스윙했습니다. 드라이버 헤드는 뒤땅을 세게 쳐 튕겨 올라가 버렸습니다. 

대신 땅에서 튄 모래가 볼을 건드려 1㎝가량 움직였습니다.

이 움직인 볼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골프 규칙은 플레이어가 볼을 치려 했는지, 칠 의도가 없는 연습이었는지 고려합니다. 

칠 의도가 있었다면, 헛스윙해 움직인 볼이 티잉구역에 멈췄는지 티잉구역 밖으로 벗어났는지도 중요합니다.

티잉구역은 특별구역이기 때문에 특별한 룰이 적용됩니다.

골프의 시작점(라운드의 출발지점)인 티잉구역 내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관한 세 번째 퀴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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