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마지막 3점슛을 막지 못하며 덴버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116-117로 패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2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야투 난조 속에서도 제 몫을 했다.
3쿼터까지 리드를 지키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몬테 모리스에게 뼈아픈 버저비터 3점슛을 맞으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42승 17패가 됐다.
전반을 63-54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케본 루니가 골밑에서 3쿼터 초반 득점을 책임졌고,
게리 페이튼 2세와 클레이 탐슨의 외곽슛이 터졌다.
이후에는 커리와 조던 풀까지 가담해 덴버의 외곽을 적극 공략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6-78, 여전히 골든스테이트의 리드였다.
그러나 4쿼터 골든스테이트는 덴버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탐슨의 3점슛과 루니의 덩크슛으로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덴버가 자유투가 약한 루니에게 파울 작전을 실시했다.
부담감을 느낀 루니는 자유투를 연이어 넣지 못했고,
니콜라 요키치와 모리스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113-114).
위기의 순간, 에이스 커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커리는 중거리슛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웃지 못했다. 경기 종료 5.9초를 남긴 마지막
수비에서 모리스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맞으며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덴버는 에이스 요키치(35점 17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맹활약 했고,
모리스(1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마지막 3점슛으로 영웅이 됐다.
이날 승리로 3연승(33승 25패)을 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6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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