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코로나 직격탄 남자농구 대표팀 원점에서 다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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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코로나 직격탄 남자농구 대표팀 원점에서 다시 선발

토쟁이티비 0 582 2022.02.17 13:08

오는 2월 24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2023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아시아예선에 참가하는 남자 농구대표팀 운영이 코로나19로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다.


지난 14일 조상현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해야 했다.

오랜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수도권 소재 팀의 A선수와 B선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이야기였다.


다행히 이들은 출국 전 정부 방침에 일주일의 치료 및 격리 

과정을 거친다면 대회 참가에는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15일부터 국가대표 선수 중 일부 선수들의 코로나 의심 증세가 연달아 들려오기 시작했고,

 결국 16일에 무더기로 항원 검사 양성반응을 보여 정상적으로 

국가대표팀을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우리 정부 방침과는 달리 필리핀 이민국에서는 앞서 코로나 확진을 받아 치료 및 격리를 

했던 선수들마저 입국을 허용치 않겠다는 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만일 필리핀이 이들의 

입국을 거부할 경우 기존 14명의 선수 중 9명의 선수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농구협회)가 긴급 기술위원회를 개최해 선수 교체를 논의 

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FIBA에 제출한 24명중 남은 10명 모두를 선발해야 된다.


더구나 이들 중에서도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도 있으며, 언제 확진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오는 24일부터 필리핀에서 열리게 될 대회는 12명의 엔트리 조차 제대로 꾸려 참가하기도 어려운 노릇이다.


17일 오전 열린 농구협회 긴급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는 대표팀 구성에 대해 조상현 감독과 함께 논의 했으며,

 이 자리에서 일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에 대한 교체에 대한 이야기 보다 

현재 상황을 감안해 어떻게 대표팀을 구성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문성은 농구협회 사무처장은 “정상적인 대표팀 구성을 이루기 힘든 상황이다.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도 

앞으로 어떤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을지 모르니 가용인원의 전부라 할 수 있는 예비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을 

모두 소집해 PCR검사를 통해 코로나 확진 여부를 결정한 뒤 대표팀 구성을 마무리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지난 1월 말 발표 됐던 대표팀 구성은 결국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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