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선수가 엄청 많더라고요."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지휘하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NC 내부에서 "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선수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2020년 창단 첫 통합 우승 멤버 12명이 FA, 트레이드, 방출, 은퇴
등 여러 이유로 한꺼번에 팀을 떠난 게 컸다. 12명 가운데 당연히 NC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줄
알았던 나성범의 이탈이 가장 큰 충격이었다. 나성범은 6년 150억원 FA 대박을 터트리며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NC는 나성범을 놓친 올겨울은 빠르게 다음 대안을 준비하며 조금은 충격에서 벗어났다.
FA 시장에서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 박건우와 손아섭을 각각 6년 100억원, 4년 64억원에 영입하며 전력 유출을 최소화했다.
한고비를 넘기고 숨 돌릴 틈도 없이 NC에 또다시 큰 과제가 주어졌다. 구단에서 확인 결과 올 시즌을
마치면 무려 8명이 한꺼번에 FA 자격을 얻는다. 8명의 면면도 화려하다. 안방마님 양의지,
2루수 박민우, 유격수 노진혁, 외야수 권희동과 이명기, 투수 이재학, 원종현, 심창민이 시장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올 시즌 부상 등 큰 변수가 없는 한 8명 모두 등록일수를 채울 수 있다.
2020년 시즌을 마치고 주축 선수 8명이 동시에 FA 자격을 얻어 난감했던 두산 베어스가 떠오른다.
3루수 허경민, 2루수 최주환, 유격수 김재호, 1루수 오재일, 외야수 정수빈, 투수 이용찬, 유희관,
장원준이 주인공이었다. 두산은 허경민(4+3년 85억원), 정수빈(6년 56억원), 김재호(3년 25억원),
유희관(1년 10억원)과 계약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오재일(삼성), 최주환(SSG),
이용찬(NC)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슬럼프에 빠져 있던 장원준은 권리 행사를 포기했다.
올 시즌 뒤 NC가 반드시 잡아야 할 최대어는 단연 양의지다. NC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양의지를
4년 125억원에 데려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영입 2년 만에 우승했고, 포수가
주장과 4번타자까지 맡으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노진혁, 박민우 키스톤콤비는 NC 창단 멤버라는 상징성이 있다. 노진혁은 올해 NC에서 유일하게 주전을
확보한 내야수고, 리더십도 인정받아 주장을 맡고 있다. 박민우는 지난해 방역수칙 위반으로
물의를 일으킨 게 흠이지만, NC를 대표하는 2루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원종현과 이재학, 권희동, 이명기도 그동안 팀에 기여도가 높았던 선수들이다. 원종현과 이재학은 최근
전성기 때만큼 기록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NC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와 10승 투수였다.
권희동과 이명기는 외야 뎁스를 두껍게 해주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줬다.
올해 처음 NC 유니폼을 입은 심창민은 필승조로 활약할 예정이다. 삼성과 트레이드로 김태군을
내주면서까지 데려온 카드다. 심창민이 올 시즌 목표한 20홀드를 챙기며
자리를 잡는다면, NC로선 쉽게 포기하기 힘든 FA가 될 수 있다.
이 감독은 일단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FA는 선수들의 권리고, 동기부여가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각자 좋은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팀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이 열린 이후는 나중 문제로 미뤄뒀다.
수비코치로 시작해 창단 때부터 NC와 함께했던 이 감독으로선 2년 연속 한꺼번에 여러 선수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이 감독은 "팀이 만들어진 지 10년이 넘어가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며 어쩌면 이들과 마지막일지도 모를 시즌을 덤덤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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