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이 됐다.

남자농구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라건아(KCC)와 김종규(DB)가 

결국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원주 DB와 전주 KCC 구단에 따르면 선별검사소의 PCR 검사를 받은 김종규와 라건아가 

이날 오전 양성으로 확진 판정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난 16일 라건아는 신속항원검사에서, 김종규는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각각 양성 반응이 나와 

PCR 검사에 들어간 바 있다.<스포츠조선 2월 16일 단독 보도>

이로 인해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당초 14명 최종 엔트리에서

 코로나19 이탈자가 속출하는 사태를 맞았다. 

현재까지 이우석(현대모비스) 라건아 김종규 등 총 4명이 신규 확진 판정으로 대표팀 

소집이 불발됐고, 추가 확진자가 또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대한민국농구협는 '15일 이후 발생하는 대표팀 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선 엔트리 교체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해놓았다.

대표팀은 18일 소집해 22일 오후 필리핀으로 출국, 24일부터 3월 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DB에도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선수단 전원이 실시한 

PCR 검사 결과를 집계 중인데 기존 3명의 확진자 외에 김종규 등 4∼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2명의 선수는 '재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현대모비스의 사례로 볼 때

 재검대상자는 결국 확진으로 판정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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