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티비 먹튀검증업체 안전토토사이트 - 한민수 파라아이스하키감독 코로나 확진베이징패럴림픽 국대보호 정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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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671 2022.02.17 10:36

베이징동계패럴림픽이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파라아이스하키 레전드'

 한민수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감독은 지난 14일 목에 통증을 느껴 자가키트로 신속 항원검사를 실시했고, 15일 PCR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감독이 신속항원 검사 양성반응 직후 대표팀에 이를 알렸고, 팀 전원이

 PCR 검사를 받은 결과 15일 장비 매니저가 추가 확진됐다. 다행히 17일 오전까지 대표팀 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평창 캡틴' 출신 한 감독이 이끄는 '세계 4위' 장애인아이스하키대표팀은 4년 전 평창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 역사를 쓴, 기적과 감동의 팀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강릉하키센터와 강릉 지역 호텔을 

오가며 외출, 외박을 최대한 자제하고, 매 주말마다 PCR 검사를 하며,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온

 대표팀이기에 결전을 코앞에 두고 나온 사령탑의 확진 판정은 더욱 안타깝다. 15~18일 훈련이 

전면금지됐고, 선수단은 즉각 호텔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강릉 고려병원에서 매일 

PCR 검사를 받고, 18일 PCR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오면 19일 이천선수촌 입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베이징패럴림픽 총감독' 박종철 이천선수촌장은 "일단 한민수 감독이 돌아올 때까지 대행체제로

 팀을 운영하면서 지원단이 출국하는 3월3일, 혹은 그 이후까지 건강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출국 전 최종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이 격리중에도 

개인운동을 할 수 있도록 운동용품을 지원하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멘탈코치 등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선수단 본진의 베이징 출국을 앞두고 나온 확진 소식에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비상이다. 

내달 4~13일 열리는 베이징패럴림픽에 한국은 총 6개 종목 총 7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스노보드, 노르딕스키에서 추가 쿼터를 따내며 32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4년을 기다리며 치열하게 준비해온 패럴림픽, 경기장까지 장애인 국가대표들을 안전하게 

파견하는 일이 '지상과제'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하루 10만 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 

체육회 자체 노력만으로 국가대표 32명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루 확진자 1만 명대였던 베이징올림픽 선수단 출국 때보다 10배는 더 심각하다.

 기저질환이 있는 장애인 선수들도 있는 만큼 베이징패럴림픽

 선수단을 위한 정부 차원의 세심한 맞춤형 정책이 절실하다.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된 후 국내선 신속항원 검사, 재택치료, 격리기간

 축소 등 코로나 대응수위를 낮추는 분위기지만 베이징패럴림픽은 다르다. 조직위의 코로나

 대응 수위는 매우 높고 입국 절차도 까다롭다. 현행 질병관리청의 지침대로라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패럴림픽 선수단도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신속항원

검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결과는 베이징조직위가 인정하지 않을 뿐더러, 정확도도 떨어진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 따르면 신속항원 검사키트의 민감도(양성을 양성으로 판별하는 정확도)는 

41.5%. 위음성(양성임에도 음성 판정) 확률이 60%에 가깝다. 실제로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우에도 한민수 감독은 신속항원검사부터 양성이 나왔지만 장비매니저는 음성이 나왔고, 한 감독 

확진 이후 '밀접접촉자' PCR 검사에서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이징패럴림픽 선수단과 지원단, 

이들과 접촉하는 이들에 한해 출국 때까지 신속항원 검사 대신 이천보건소 

등을 통해 PCR 검사를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이 시급하다.


또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에 무엇보다 필요한 건 안전과 경기력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시설 및 방역 지원이다.

2회 연속 메달을 목표로 마무리 훈련의 고삐를 바짝 당겨야할 시점에 맞닥뜨린 코로나 악재, 훈련 전면중단은 뼈아프다. 

2월 초 동계체전 사전경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며 이미 2주 가까이 훈련을 쉬었고, 3주째 썰매를 타지 못했다.

 선수들은 3인 1조의 소규모 세션 훈련이라도 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답답한 시간만 흐르고 있다.


하루 2시간씩 코로나 검사 줄을 서가며, 불안한 촌외훈련을 이어왔던 대표팀은 선수 안전을 위해 패럴림픽 직전 

이천선수촌에 입촌해 진천선수촌 아이스링크를 빌려쓰기로 했었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다. 4년 전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얼음판에서 눈물을 펑펑 쏟으며 평창 최고의 장면을 빚어냈던 기적의 팀에게 선수촌 내 아이스링크장 

건립은 간절한 숙원이었다. 가는 곳마다 촌내 아이스링크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비장애인 진천선수촌엔 아이스링크가 있다.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경우 선수촌내 컬링장에서 베이징 빙질에 

맞춘 얼음으로 안정적으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당장 이천선수촌에 입촌한다 해도 

훈련장소가 없다. 최악의 경우, 한 달 넘게 썰매를 타보지도 못한 채 베이징에 입성할 수도 있다. 코로나 시대, 

선수들을 외부와 철저히 차단해 안전하게 보호하고 마음껏 훈련에 전념하게 할 선수촌 내 아이스링크의 부재는 

새삼 아쉬운 대목이다. 현재로선 이 선수들이 단 며칠이라도 안전하게 마무리 

전술 훈련을 할 수 있는 훈련시설의 확보가 시급하다.


25일 선수단 본진 출국을 사흘 앞둔 22일엔 이천선수촌에선 베이징패럴림픽 선수단 결단식이 열린다.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열린 훈련개시식 때 내빈 중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며 한바탕 대란을 겪은 바 있다. 

참가자 전원에 대한 철저한 PCR 검사가 필요하다. 베이징패럴림픽 국가대표 

보호를 위한 특단의 대책, 정부 차원의 맞춤형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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