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도 중단될 상황에 놓였다.

현대캐피탈은 코로19 추가 검사 결과 16일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앞서 발생한 확진자 

3명과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정된 1명을 포함해 총 8명이 코로나19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마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현대캐피탈은 최소 엔트리 12명을 구성하기 어렵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에 따르면 2개 구단 이상 출전 가능 선수가 

12명 미만이거나 기타 집단 감염 등으로 정상 리그 운영이 불가할 경우 일시 중단을 검토하게 돼 있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여자부는 

메뉴얼에 따라 지난 12일 경기부터 20일까지 일시 중단됐다.

앞서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최소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해 이날 예정됐던 삼성화재와

 경기가 순연된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리그 중단은 불가피해졌다.

KOVO 메뉴얼에는 중단 기간이 2주 미만일 경우 경기 일정을 조정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PS) 잔여 경기 수를 유지한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2주가 넘어간다면 일정이 축소된다. 

4주 이상 중단된다면 V리그는 조기 종료된다.

조기 종료 시에는 종료 시점 직전 라운드까지의 정규리그 순위가 반영된다. 

다만 따로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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