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쉽게 예측할 수 있던 위치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PSG는 시종일관 레알을 압도했다. 경기 전체 기록에서 슈팅 수 21개(유효 8개)↔3개(유효 0개),

점유율 58%↔42%, 패스 성공률 91%↔85% 등 모두 앞섰다. 특히 킬리안 음바페가 펄펄 날면서 레알의 측면 수비를 박살 냈다.

다만 경기 기록에 비해 득점이 적은 것이 흠이다. 홈에서 치러졌을뿐더러 올 시즌부터 원정 다득점 

제도가 폐지됐기에 더 우세한 스코어가 필요했다. 경기 종료 직전 음바페의 

결승골로 승리하긴 했으나 2차전 원정이 남았기에 찝찝한 것은 사실이다.

물론 격차를 더욱 벌릴 기회가 존재했다. 후반 15분 음바페가 다니엘 카르바할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키커로 메시가 나섰다. 메시는 우측 하단을 노렸는데 

이를 쿠르투아 골키퍼가 정확하게 예측하며 막아냈다. 상당히 아쉬운 찬스였다.

경기 종료 후 'The Analyst'는 메시의 최근 5번 PK 스팟을 공개하며 쿠르투아가 막을 수밖에 없던 이유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메시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최근 5번 중 4번이 오른쪽, 1번이 중앙이었다.

 레알전에서도 우측을 선택하면서 쉽게 읽혀버리고 만 것이다.

이밖에 메시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존재했다. 

8번의 슈팅 중 3번이 블록 샷, 3번은 골문을 벗어났다. 2번만이 유효 슈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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