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노보드 국가대표팀의 막내 이동헌(16·시흥 매화중)이

 US 레볼루션 투어 대회 빅에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스노보드

 US 레볼루션 투어 대회 남자 빅에어에서 93.25점을 획득해 우승했다.

그는 맥스 윌리엄스(89.00점), 잭 코인(86.50점·이상 미국)을 

제치고 순위표 가장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헌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빅에어 종목 우승을 맛봤다.

미국스노보드협회가 주최하는 US 레볼루션 투어는 국제스키연맹(FIS)과 

국제스노보드연맹(WSF)이 공인하는 대회로, 북미 대륙컵 등급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월드 스노보드 포인트가 245점이 된 이동헌은

 FIS 월드컵 슬로프스타일, 빅에어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이동헌은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지난해 우승한 대회에서 올해도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년 5월 스노보드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이동헌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이채운(16·봉담중)과 함께 한국 스노보드 미래로 기대를 받는다.

이동헌은 2월까지 미국에서 훈련을 이어간 뒤 오는 3월 6일부터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FIS 스노보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슬로프스타일, 빅에어 종목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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