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가 클리블랜드를 격파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4-116으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존 콜린스가 발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난적 클리블랜드를 제압했다. 에이스 트레이 영이
41점 9어시스트를 쏟아내며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다닐로 갈리나리가 25점, 디안드레 헌터가 18점으로 뒤를 받쳤다.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란드가 30점, 에반 모블리가 22점 10리바운드,
케빈 러브가 21점으로 분전했으나 2연패에 빠졌다.
양 팀은 1쿼터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애틀랜타는 경기 초반 갈리나리와 영이 번갈아 득점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클리블랜드도 갈란드와 아이작 오코로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쉽게 밀리지 않았다. 이어 러브와 제디 오스만에게도
외곽포를 허용한 애틀랜타는 34-3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선 애틀랜타는 벤치 유닛 싸움에서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클리블랜드는 딘 웨이드가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따라붙었다. 역전까지 허용했던 애틀랜타는 영과 갈리나리의 3점슛으로 흐름을 전환했다. 쿼터 막판
들어 영의 활약이 빛난 애틀랜타는 66-6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가 시작되자 클리블랜드가 모블리를 앞세워 공세를 펼치며 순식간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흔들리던 애틀랜타는
영과 갈리나리가 중심을 잡아주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애틀랜타는 케빈 허터와 헌터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지켰다. 그렇게 애틀랜타가 94-90으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초반 클리블랜드가 연거푸 외곽포를 집어넣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애틀랜타는 온예카 오콩우와 갈리나리가
활약하며 계속 앞서나갔다. 우위를 유지한 애틀랜타는 영과 헌터의 3점슛으로 113-104로 도망갔다.
포기하지 않은 클리블랜드는 갈란드와 재럿 알렌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와
허터의 3점슛으로 상대의 추격을 잠재웠다. 이어 영이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8점 차로
도망가는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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