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경사를 맞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했고,

 여자 대표팀 역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여자 대표팀은 비록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2-3 역전패를 했지만 난적 호주를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오르며 역사를 썼다.

여자 축구 아시안컵 결승전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2-0으로 앞서다가 역전패 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여자 축구가 처음 시작했을 때를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성과는 WK리그의 출범이 이런 성과물을 내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경사를 맞은 한국 축구에 또 다른 현실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바로 지방 소도시의 축구 현실이다. 비교 대상이 될 수는 없지만 그리 녹록치 못한 편이다.

필자는 현재 지방 소도시에서 어린이들을 지도하다 보니 그동안 생각지도 않은 새로운 경험을 한다.

과거 전북 현대에서 골키퍼 코치를 하다가 이후에는 잠시 K3리그에 있으면서 그들의 상황을

 경험했고 용인축구센터에서 있으면서는 학원축구에 새로운 축구세계를 봤다.

특히 소도시는 여러 여건이 부족한 가운데 학부모들이 운동보다는 공부에 집중하는 편이다. 

그나마 방과 후 축구수업에 더욱 집중하는 쪽에 속한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도자가 부족하다보니 그 

수요를 충족하기 쉽지 않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지방 축구협회의 역할이다.

 지도자 DB를 구축하고, 육성하는데 보다 더 힘을 썼으면 한다.

정선에는 K6리그 팀이 운영하고 있다. 사실, 제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볼 수 없고, 근근이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

국내 축구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스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하고 발전시키는지가 중요하다. 

학원 축구 육성이 아니라 성인 클럽 팀에서 직접 육성하는 시스템이 좋긴 하지만 재정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과제인 셈이다.

K6리그에 속한 팀도 운영비 마련이 쉽지 않아 중요한 경기를 하게 되더라도 전력을 다하지 못하고 선수 개인

 사정으로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유스 육성이란 말이 허황되게 들릴 

것이지만 대한민국의 축구 전체를 생각할 때 반드시 준비해야 할 문제이다.

어떤 식으로든 축구의 전문성도 높이고 팬들도 넓히고 해서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축구시장을 보다 크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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