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주 KCC 이지스에 대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많다. 전국구 명가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행보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KCC는 2010~11시즌을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2번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으나 별다른 힘도 써보지 못하고 완패하며 준우승 횟수만 추가했다.
한때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빛났던 명성은 온데간데없이 우승횟수 2위 자리도 불안하기만 하다.
문제는 리빌딩 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좋은 자원이 쏟아지는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순번이 밀리며 번번이 대어급을 놓치는가 하면 있는 재목들도 제대로 성장시키지 못하고 있다.
갈수록 포지션별 신장이 높아지는 추세를 역행하듯 단신가드만 가득하고 포지션별 밸런스는 엉망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올 시즌 성적도 안 좋지만 미래도 밝지 못하다. 자칫 잘못하면 암흑기가 찾아올 것이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타팀들은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 튼튼하게 받쳐주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다)’
케이스도 등장하고 있지만 KCC는 기대했던 유망주들마저 발전이 정체되어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떠나 이후 시즌에 대비한 변화가 절실한 이유다.
베테랑 이정현(34·191㎝)에 대한 사용법도 바뀌어야 된다는 지적이 많다. 이정현은 자타공인 KBL 레전드 슈팅가드다.
빼어난 개인 성적과 더불어 에이스로서 팀 우승(KGC 시절)을 이끈 바 있고 국가대표로서도 맹활약했다.
적어도 기량과 성과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명선수다. KCC로 팀을 옮긴 이후에도 꾸준하게 선봉에서 팀을 이끌어왔다.
아쉬운 점은 이제 그도 전성기가 지나간다는 사실이다. 여전히 리그에서 손꼽히는 2번임은 분명 하지만 팀의
미래를 봤을 때 주포 역할은 내려놓을 때가 되었다는 의견이 많다. 공격은 기복은 있으나 잘하는 편이다.
돌파와 슈팅이 모두 되는지라 경기 때마다 자신이 잘되는 옵션 쪽으로 풀어나가는 노련미가 있다.
득점력이 부진할 때에도 패싱게임 등으로 팀 기여도를 보여준다.
문제는 수비다. 그렇지 않아도 수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던 선수는 아니었지만 노장이 된 후에는 발도 느려지고 활동량도
줄면서 공헌도가 확 떨어졌다. 공격에서 올리는 생산성을 수비에서 까먹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현재 KCC가 팀 재편을 하려면 수비부터 가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유현준(24‧178cm)과 이정현의 앞선은 10개 구단 중 가장 수비가 약하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기동성과 활동량 등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는지라 상대 가드진에게 주는 압박의 강도가 약하다.
유현준같은 경우 송교창과 더불어 팀의 미래라고 불리는 자원이다.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도 계속해서 출장 기회를 받고 있는 이유다.
리딩, 패싱력, 슈팅 등에 장점이 있는 퓨어 포인트가드 유현준을 살리려면 나머지 선수들이 부족한
수비의 구멍을 메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최소 평균치는 해줘야 한다. 아쉽게도 노장 이정현이 백코트
파트너로 나서면 유현준은 물론 이정현 본인까지 둘 다 힘들어진다. 다른 포지션 동료들에게 가는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포스트도 약한 상태에서 앞선이 쉽게 뚫리는 경우가 많은지라 팀수비가 제대로 될리 만무하다.
전창진 감독이 추구하는 수비 농구는 물론 활동량을 바탕으로한 스페이싱 전술에도 맞지 않는게 현재의 이정현이다.
간혹 한번씩 공격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주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렇다고 이정현이 KCC에서 ‘존재감이 떨어지느냐’라면 그것은 또 아니다.
이정현은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신임받는 인물이다. 특유의 밝은 성격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등 이른바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능력이 있다. 프랜차이즈는 아니지만 KCC에 대한 애정도 커서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다.
어찌보면 이정현은 과거 DB 김주성 등이 그랬던 것처럼 식스맨으로 활약해 주는 쪽이 자신을 위해서나 팀을 위해서 좋을 수 있다.
다재다능한 데다 BQ까지 좋아서 후반전 해결사 혹은 위기상황에서 소방수로 나서준다면 그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는 없다.
체력관리까지 되는지라 수비에 좀 더 힘을 쏟을 수도 있는 환경 역시 만들어진다. 만약 이정현의 그런 플레이가 가능해진다면
젊은 선수 위주의 리빌딩도 더욱 순조로워 질 수 있다.
아쉽게도 이정현은 여전히 출장시간에 대한 욕심이 많은 선수다. 올 시즌 연속경기 출장기록 및 개인 3점슛 기록도 만들어가는
등 오래 뛴 만큼 개인 기록도 좋아지고 있는지라 더더욱 욕심이 날 수도 있다. 이정현은 12일 KGC전을 승리로 이끈 직후
“최근 출장시간이 짧아서 컨디션을 잡기 어려웠는데 이날 출전 시간이 많아서 리듬을 잡은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오래 뛰면서 컨디션을 찾아가는 타입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럴수록 KCC 전력 재구성은 더더욱 힘들어질 공산이 크다. 그렇게 될 경우 팀과 이정현은 서로의 방향이 맞지 않아
결별할 가능성도 있다. 팀에 대한 애정이 깊은 이정현이나 그를 아끼는 팀과 팬들 역시 원치 않는 방향이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신체적 전성기에는 한계가 있다. 마냥 올라만 간다는 것은
불가능한지라 언젠가는 내려가서 뛰는 연습도 필요하다.
때문에 이정현으로서는 적게 뛰면서 공헌도를 많이 가져가는 방법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를 사랑하는 팬과 믿고
따르는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팀과의 긴 동행의 키포인트는 거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 이정현의 차후 행보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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