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톱 10’ 총출동."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4)가 스타워즈에 출격한다. 17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22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이 바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스트로 등장하는 무대다.
‘넘버 1’ 욘 람(스페인) 등 월드스타들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졌고, 디펜딩챔프 맥스 호마(미국)가 타이틀방어에 나선 상황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2022시즌에 포함되는 슈라이너스오픈에서 일찌감치 첫 승을 일궈냈다.
지난 1월 센트리토너먼트 공동 8위와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공동 6위 등 올해 역시 출발이 좋다.
8개 대회에서 ‘톱 10’ 네 차례, 플레이오프(PO) 랭킹 5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그린적중률 76.30%(8위) ‘송곳 아이언 샷’이 위력적이다. 이번에는 특급매치에서 존재감을 과시할 호기다.
‘PO 챔프’ 패트릭 캔틀레이가 ‘우승후보 0순위’다. 지난 시즌 무려 4승 고지를 접수했다.
2020년 10월 조조챔피언십과 지난해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 8월 BMW챔피언십, 9월 투어챔피언십에서는
‘1500만 달러(180억원) 잭팟’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14일 끝난 피닉스오픈에서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와 연장사투 끝에 2위에 그쳐 오히려 ‘독(毒)’이 오른 상황이다.
암은 물론 콜린 모리카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흥행카드’가 차고 넘친다. 호블란은 특히 지난달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통산 2승을 수확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마쓰야마는 지난해
조조챔피언십과 지난달 소니오픈에 이어 벌써 ‘3승 진군’이다. 매킬로이가 가세했다.
호마 ‘2연패’, 셰플러는 ‘2주 연속 우승’이라는 동상이몽이다. 한국은 김시우(27)와 이경훈(31),
이재경(23)이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타이틀스폰서가 국내 기업 현대자동차, 리비에라는 더욱이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자동차로 불과
20분 거리에 자리잡아 교포들 응원 열기까지 뜨겁다. 우즈가 시상식 등 호스트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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