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퓨처스팀(2군)의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강화SSG퓨처스필드는 조를 나눠 불펜피칭을 진행하고 있다.
빠른 선수들은 벌써 60개 이상의 공을 던지기 시작했고, 대다수가 40개 이상의 피칭을 부상 없이 마쳤다.
그런데 아직 공을 못 던진 선수가 하나 있다. 바로 올해 2차 1라운드(전체 2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우완 신헌민(20)이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 팀에서 의도적으로 페이스를 늦추고 있다. 조금 더 몸을 만들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시즌 개막에 맞춰서만 준비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187㎝의 비교적 큰 키에 비해 마른 체형인 신헌민은 팀에 합류한 뒤 계속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일단 확실하게 그릇을 갖춰놓은 다음, 무엇을 채우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 보는 선수인 만큼 첫 1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
신헌민도 "아직 피칭을 안 했다. 답답하기는 하지만, 몸을 잘 만들라는 코칭스태프의 배려이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몸이 근질근질할 것이다. 다른 투수들이 한창 던지고 있는 지금은 더 그렇다. 하지만 신헌민은 팀 합류 당시 세워둔
로드맵을 차근차근 따라가는 것에 매력도 느끼고 있다. 11월에 합류한 이후 팀에서 훈련하며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했기에 더 그렇다. 신헌민은 "캐치볼을 시작하면서 몸을 만드는 것에 더 집중하다보니
11월 몸 상태보다 지금 상태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보강 훈련을 하면서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동기들이나 선배들을 보고 자극도 많이 받았다.
올해 자신의 목표를 이루려면 다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전에 안 좋았던 부분들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1년이라는 시즌 동안 부상 없이 가야 한다. 몸에 스피드는 있겠지만 힘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힘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겨우내 땀을 흘려 만든 몸을 확인할 시간이 다가온다. 신헌민은 "2월 말에 피칭에 들어가기로 생각하고 있다"고
살짝 목소리에 힘을 줬다. 지금까지 묵묵하게 몸을 만들었던 것은 달라진 피칭을 위해서였다. 발전한 몸에서 나올 공에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 이미 고교 시절에 152㎞의 강속구를 던진 선수다.
몸이 더 좋아지면 그 이상을 꿈꾸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신헌민도 나쁜 전례를 따르지 않으려고 각별히 주의한다. 고교 시절에 150㎞ 이상을 던지다가 프로에 와서
구속이 뚝 떨어지거나 부상을 당한 유망주가 많다. 팀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것은 강속구라는 것을 안다.
신헌민은 "그래서 몸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몸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던지면 그럴 수 있다.
그런 것이 없게끔 하고 싶다"고 의욕을 다졌다. 신인 선수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차분한 기운과 자기 진단이었다.
구단은 길게 본다. 지금까지 몸만 만들게 한 이유, 특별히 다른 것을 주문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선수도 안다. 그러나 마냥 '준비의 시간'만 보낼 생각은 없다. 내심 첫 해 성과를 노린다.
신헌민은 "시범경기 때 1군에서 한 번 던져보고 싶다. 개막을 1군에서 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여름 이후에는 1군에서 한 번씩 올라가보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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