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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71 2022.02.16 10:27

신한은행 이휘걸 코치가 감독으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인천 신한은행은 15일 청주체육관에서 개막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67-89로 패했다.


이번 대회서 신한은행은 이휘걸 코치가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지난 2019년 정상일 전 감독을 

따라 팀에 합류했고, 현재는 구나단 감독 대행을 보좌하고 있다. 퓨처스리그는 각 팀의 코치가 벤치를 지휘한다.


감독으로 데뷔 게임을 치른 그는 “가장 바랐던 건 그동안 연습했던 게 코트 위에 나오길 바랐다. 

선수들이 확실히 어리다 보니 연습했던 게 많이 나오질 않았다. 이 대회는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자리인 만큼 자신 있게 시도하고 약속된 움직임을 잘 이행해주길 원했는데,

 긴장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계속 말을 이어간 이 코치는 “경기력을 떠나 연습했던 걸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상대는 포지션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반면, 우리는 전체적으로 신장이 낮다 보니 매치업 

한계가 두드러졌다. 그럼에도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1월 말부터 휴식기에 돌입했다. 브레이크 기간을 이용해 

퓨처스리그가 열리고 있지만, 신한은행의 대회 준비 기간은 일주일에 불과했다.


“(1월 27일) BNK 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길게 줬다. 어린 선수들이 언니들의 상대 역할을 

하면서 힘들었다. 그래서 이들에게도 회복과 힐링이 필요할 것 같아 꽤 오래 쉬게 했다. 그래서 준비 기간은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기존에 우리가 했던 것들만 잠깐 맞추고 나왔다.” 이휘걸 코치의 말이다.


신한은행은 보통 팀 훈련을 진행할 때 정규리그에 주로 뛰는 선수들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을 A, B팀으로 나눈다고 한다.


정규리그서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 가운데 이 코치는 이번 대회서 최지선, 고나연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B팀 선수들 중 A팀으로 올라갈 선수들이 몇몇 있다. 언니들이 하는 농구를 하고 있는 만큼 팀이 추구하는

 걸 몸으로 느끼고 깨달았으면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언니들과 다시 합을 맞출 때 조합이 잘 맞을 수 있도록 

자신이 가진 능력을 보여줬으면 한다”라며 “이번 대회서 고나연과 최지선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첫 경기는 

연습 때만큼 보여주지 못했지만,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예전에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다음 경기는 좀 더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코치는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 개인적으로 이겼을 때 경험치가 100이라면, 졌을 때 경험치는 

50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회가 주어지면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 그러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신한은행은 18일 디펜딩 챔피언 부천 하나원큐와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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