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항원 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 검사에서 나온 음성이라는 결과만 믿고 경기를
치른 대가가 너무 크다. 이제라도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KBL은 1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수원 KT가 포함된 3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KGC인삼공사와
KT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와 경기를 치르는 12명의 선수를 구성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울산 현대모비스 선수단 내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졌다. 현대모비스와
15일 경기를 가진 서울 SK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난 14일 원주 DB도 선수단 내 확진자가 나왔고, 이상 증세를 보인 선수도 있어 급히 원주로 돌려보냈다.
그럼에도 창원 LG와 경기를 진행했다. DB와 LG 선수단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없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지난달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에서 확진자가 나와 경기를 연기할 때만 해도 괜찮았다.
지난 7일 KGC인삼공사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를 17일로 연기할 때도 넘어갈 수 있었다.
문제는 지난 주 여러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때부터였다.
정부에서는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검사 방법을 바꿨다. 신속 항원 검사를 먼저 진행한
뒤 여기서 양성이 나올 경우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KBL도 정부 방침에 맞춰 “신속 항원 또는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정부의 방역지침과 자체 대응 매뉴얼
등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한 뒤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양성 판정자 또는 확진자를 제외하고
선수단 구성(12명)이 가능하면 경기는 예정대로 열린다”고 했다.
신속 항원 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진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신속 항원 검사의 민감도가 41.5%라고 발표했다.
10명 중에서 6명은 양성임에도 음성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KBL은 신속 항원 검사에서 음성인 선수들로 12명을 채울 수 있다면 경기 진행을 강행했다.
여기서 꼬였다.
정부 방침이 신속 항원 검사에서 음성이라면 일상 생활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인정을 하더라도
KBL은 코트에서 거친 숨을 몰아 쉬며 몸을 부딪히는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좀 더 강한 자체 대응 매뉴얼을 적용했어야 한다.
즉, 신속 항원 검사에서 양성 반응 선수가 1명이라도 있다면 선수단 전원 좀
더 정확한 PCR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가려낼 필요가 있었다.
물론 이를 진행하려면 비용이 발생하거나 부득이하게 경기를 미룰 수도 있다. 연기되는 경기가 늘어나면
예정된 정규리그 종료일인 3월 29일까지 마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경우 중계 등 또 다른 문제까지 발생한다.
이런 것들은 리그의 가장 큰 자산인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한다면 부가적인 문제가 된다.
당장 다수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를 할 수 없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A선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B구단과 경기를 앞두고 “며칠 뒤면 우리
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할 거”라고 했다.
팀 내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경기를 준비하던 C선수는 소속 구단 관계자를
바라보며 “이런 상태에서 경기를 해야 하냐?”라고 하소연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15일 SK와 경기를 앞두고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인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다.
확진자도 많고, 오늘 아침에 검사했을 때 재검으로 나온 선수도 있다. 재검이면 양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도
그렇게(이런 상황의 팀과 경기를) 해서 확진지가 생긴 거다. 우리가 (경기를 하면) SK에게 피해를 주고, (재검 나온 선수들이 경기를)
안 뛰면 선수가 부족하다. 우리랑 경기를 같이 하는 SK에게 피해를 줄까 봐 걱정이다”고 했다.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경기를 뛰는 걸 감안해 현대모비스와 SK는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는 걸 고려했지만, KBL에서 마스크를 벗고 경기를 하라고 결정했다.
경기를 마친 몇 시간 뒤 출전한 현대모비스 다수의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도 확진자가 많이 나온 팀과 경기를 가져 감염되었다고 여긴다.
이번에는 현대모비스에서 SK로 코로나19를 옮겼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확진자가 나온 팀에서 신속 항원 검사가 음성이라고,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기를 강행하면서 선수에서 선수로 코로나19가 점점 확산되었다.
만약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선수만 경기에 참여하도록 하고, 부득이한 일부 경기를
미뤘다면 이처럼 연쇄 다발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KBL이 일반인들과 다른 선수들의 경기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정부 방침이라고 내세우며
다른 부가적인 것들을 먼저 고려했기에 코로나19에 걸린 선수만 늘어났다.
그나마 다행인 건 16일 DB와 KCC, 17일 삼성과 SK, 20일 LG와 삼성의 경기 외에는
2주간 경기가 없다는 점이다. 즉, 강제로 휴식을 갖는다.
이 기간 동안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구단도 일주일 가량 휴식 후 몸을 회복할 수 있는 훈련 시간까지 가질 수 있다.
3월부터 경기를 재개할 때 선수들의 건강이 보장된 가운데 경기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침을 적용 가능하다.
KBL은 구단과 머리를 맞대고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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