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피터 크라우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약세를 예상했다.

크라우치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을 전망했다.

크라우치는 “우리는 잉글랜드 축구의 흥미진진한 시대에 살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지배하고 있다”며 “최근 3시즌 동안 2번 우승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UCL에 참가한 EPL 4팀인 첼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전원 생존하면서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크라우치는 “리버풀과 맨시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다. 유럽 무대에서 자신들의

 몫을 챙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지지했다.

이어 “지난 주말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른 첼시는 타이틀을 방어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선전을 예상했다.

하지만, “맨유는 EPL 팀 중 가장 흔들리는 팀이다. 

어느 팀으로 나오느냐에 달렸다”며 약세를 예상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역시 흔들리고 있다. 랄프 랑닉 감독을 선임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계속되는 부진에 라커룸에서 분열이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졌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루머까지 고개를 들면서 여러모로 시끄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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