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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696 2022.02.15 21:15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진행중인 가운데 중국에서 

'쇼트트랙' 관련 영화가 개봉돼 우리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유는 이 영화에 나오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했기 때문이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중국에서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이 지난 12일 개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해당 영화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만 독점 공개됐다.


배달기사로 일하던 주인공이 국가대표였던

 엄마의 영향으로 쇼트트랙에 빠지게 됐다는 내용이다.


혹독한 훈련을 극복하고 마침내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된 주인공은 세계대회에 출전해 한국 선수와 대결한다. 

한국 선수들은 고의로 주인공에게 발을 걸고, 

넘어진 주인공의 눈을 스케이트 날로 다치게 하는 등 '반칙왕'으로 등장한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주인공은 한쪽 눈이 피로 가려져 

앞이 보이지 않게 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트랙을 달려 결국 승리한다.


커뮤니티에 소개된 황당한 줄거리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너무 유치하다" "한국이 잘한다고 우리를 악역으로 넣었구나" 

"본인들 얘기인줄 모르나" "정말 어이가 없다" 등 비판 일색이었다.


실제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편파 판정 논란의 중심이 됐다.


지난 10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중국은 단 한번도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지 않고도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편파판정' 논란이 일었다.


특히 준결승전에서 황대현과 이준서는 각각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심판의 판정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결승전에서도 헝가리 선수가 먼저 결승선을 밟았지만 패널티를 

받으며 실격돼, 결국 2위로 들어온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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