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로 간 아다마 트라오레는 여러 방면에서 화제를 끌고 있다.

트라오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왔다. 2015년 떠난 뒤 7년 만의 복귀였다.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한 트라오레는 속도, 드리블은 뛰어났으나 패스, 

슈팅 면에서 부정확성을 드러내며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15년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다. 

이후 미들즈브러를 거쳐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울버햄튼에서 트라오레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근육이 확 붙어 웬만한 수비수들도 경합이 불가한 수준이 됐다. 

거대해졌지만 속도, 드리블은 여전했다. 밀고 들어갈 때 최소 2명은 붙어야 트라오레를 견제할 수 있었다. 

결정력도 높아지며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울버햄튼 최고 스타로 떠오른 트라오레였다.

바르셀로나는 트라오레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마땅한 우측 윙어가 없는 게 이유였다. 

빌드업 능력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아쉬울 수 있어도 압도적인 돌파력을

 가졌기에 바르셀로나는 적극적으로 트라오레에게 다가섰고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오레는 오자마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적응 기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뛰어난 경기력을 통해 바르셀로나 팬들 시선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2경기에 나섰는데 드리블 성공만 2회를 기록했고 결정적인 득점에 도움을 2회나 올렸다. 

시종일관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바르셀로나 공격을 더 예측 불허하게 만들었다.

피지컬을 앞세운 압박도 훌륭했다. 트라오레와 경합하면 상대 수비수들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거칠게 몰아치는 트라오레를 막느라 애를 먹었고 후반이 되면 경합이 불가한 수준이 됐다. 

이를 통해 공간이 생기면 바르셀로나가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출전 2경기 만에 공격 핵심이 된 트라오레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는 중이다.

축구 매체 '433'은 트라오레가 에스파뇰전에서 라울 데 토마스를 막는 

모습을 조명하며 "절대 빠져 나올 수 없을 듯"이란 재치 있는 멘트를 남기도 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거대한 트라오레는 2경기 동안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줬다. 

엄청난 속도와 넘치는 힘은 트라오레가 바르셀로나에서 얼마나 성공을 하고 싶은 지 나타냈다.

 바르셀로나가 만든 찬스 대부분에 트라오레가 관여되어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 혁명을 일으켰다. 피지컬을 확실히 더했다. 

기록적인 면만 봐도 트라오레의 대단한 경기력을 보인 걸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상대 골치를 썩일 일이 많을 것이다. 벌써 입지를 확보한 셈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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