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감독대행과 유도훈 감독 모두 기본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 삼성은 지난 13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서 74-98로 패하며 연패 숫자를 8로 늘렸다. 

좀처럼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1옵션 토마스 로빈슨이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효율성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또, KBL 데뷔 당시 보였던 부적절한 행동들을 다시 노출하기도 했다. 

지난 경기에선 팀플레이에 집중하며 헌신하는 모습이었지만 자밀 워니를 당해내지 못했다.

또 하나, 삼성은 차민석, 김동량 등 국내 선수들도 하나 둘 

이탈하면서 김시래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더욱 높아만 지고 있다. 

역시 삼성을 상대하는 팀들도 이 부분을 특히 신경 써 경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으로선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이규섭 감독대행은 “한국가스공사가 3점슛 개수도 좋고 성공률도 1위다. 

최대한 3점슛을 안주는 방향으로 선수들과 얘기했다. 

최근 저희가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는데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것에 충실해 줬으면 한다. 

팀 상황이 안 좋은 것은 둘째고,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 감독대행은 “다니엘 오셰푸는 아쉽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고 훈련이 안되는 입장이어서 미국으로 출국했다. 

새로운 외국 선수를 찾고 있고, 들어올 예정이다. 아이재아 힉스가 국내에서 치료에 

전념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을 하거나 얘기를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

 주전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 결과, 지난 주말 백투백 일정을 모두 패배로 장식했다.

공동 6위인 DB와 LG와의 승차도 1.5경기로 벌어진 상황. 

6강 경쟁에 있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무엇보다 한국가스공사는 끈끈했던 수비 조직력이 무너져 최근 3경기 평균 88.3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SK와의 경기서 61점에 머물렀던 공격력은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서 많이 올라왔다. 

앤드류 니콜슨이 매 경기 내 외곽에서 분전하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의 기복 있는 경기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유도훈 감독은 “니콜슨이 돌아오면서 공격은 나아졌는데 수비 기본적인 면에서 상대에게 높은 2점슛 성공률을 제공했다. 

역시 많은 외곽포도 허용했다.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것에 충실히 해달라고 주문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위에서 언급했듯, 삼성의 다니엘 오셰푸가 출국함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전력적으로 우위를 안고 경기에 나서는 상황이다.

이에 유 감독은 “외국 선수들이 최근 30~35분 정도 소화한다. 

삼성도 국내 라인업일 때 우리의 외국 선수에 대한 수비가 준비됐을 것이다. 

또한, 국내 선수끼리 뛸 때 공격이 유기적으로 더 잘될 수도 있다.

 이런 부분들을 특히 신경 써야한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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