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 조민국 감독이 김영찬(경남 FC)을 탐냈다.

조민국 감독은 1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개막에 앞서 K리그2 11개 팀 감독과 선수 대표 1인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각 팀 감독들은 여러 질문을 받았는데, 

그중 ‘참석 선수 중 팀에 데려오고 싶은 선수를 꼽아달라’는 물음도 있었다.

조 감독은 김영찬을 찍으며 “감독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김영찬 선수 포장만 잘하면 대표 선수까지 될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유심히 보고 있었다. 만약에 우리 팀에 오면, 

포장은 잘하니 이경규 씨가 밥을 사지 않을까 싶어서 김영찬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선수 보는 눈이 탁월하다. 선수에 관해 물으면 한 명, 한 명의 장단점을 콕 집는다. 

그리고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해 보완책도 제시한다. 25년간 대학과 프로 무대를 오가며 감독 생활을 한 덕이다.

김영찬은 U20 대표팀을 거친 센터백이다. 2013년 전북현대에서 프로 데뷔했고, 이후 대구FC, 수원FC, FC안양, 

부천FC를 거쳐 지난 시즌 경남에 둥지를 틀었다. 코미디언 이경규의 사위로도 유명하다.

부천 이영민 감독도 김영찬을 외쳤다.

그는 “지난 시즌 실점이 많아서 경험 많은 김영찬을 영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설 감독은 “굉장히 과소평가된 선수라고 생각한다. 

좋은 신체 능력과 나도 영입 전까지는 몰랐는데, 마인드가 좋다. 진지하다. 

수비수로서 성격적인 부분이 장점이다. 같이 해보면서 좋은 선수를 영입했구나라고 

느끼기 때문에 많은 감독들이 탐낼만한 선수인 것 같다”며 제자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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