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사이트 신고 토쟁이TV - 5년 동안 못 넘긴 720이닝 박동원은 포수가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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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사이트 신고 토쟁이TV - 5년 동안 못 넘긴 720이닝 박동원은 포수가 간절하다

토쟁이티비 0 555 2022.02.15 17:08

키움 포수 박동원은 2015년과 2016년 2년에 걸쳐 2003⅓이닝 동안 마스크를 썼다.

 10개 구단 주전 포수들 중에서 이만큼 많은 이닝을 책임진 선수가 많지 않았다. 

NC 주전 포수였던 김태군(2022⅓이닝)만 박동원 위에 있었다.


그러나 2017년부터 판도가 바뀌었다. 2017년 김재현과 주효상의 등장으로 651이닝에 머물렀고, 

2018년에는 송사에 휘말리면서 징계를 받아 단 285⅓이닝에 그쳤다. 

이지영이 합류한 뒤에는 '전담 포수제'의 영향을 받아 수비 이닝이 제한됐다. 

2019년 608이닝, 2020년 641⅓이닝, 지난해 560⅓이닝을 포수로 출전했다.


지난 5년간 720이닝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골든글러브 후보 기준(팀 경기 수X5이닝)에 들지 못했다. 

이점이 박동원의 가슴에 아프게 다가왔다.

 박동원은 "마음이 아팠다"며 적어도 720이닝을 채워 후보에 포함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박동원은 "작년에 야구하면서 홈런을 가장 많이(22개) 쳤다. 

거포 아닌 거포 이렇게 인정을 해주셨는데, 올해는 포수로 인정을 받고 싶다. 

수비를 많이 하면서 좋은 포수로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잘 몰랐다. 그런데 홈런 숫자가 늘어나고 하다 보니, 

받지는 못하더라도 골든글러브 후보 정도는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 후보조차 될 수 없다는 점이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올해는 이닝 기준을 채워서 후보에 들어가고 싶다."


자신은 있다. 박동원은 비시즌 동안 불거진 트레이드설이 기분 좋았다며 

"나를 인정해주셨다는 뜻 아닌가. 기분 좋았고,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포수 수비로 더 인정받는다면 시즌이 끝난 뒤 '대박'을 기대할 만하다. 

박동원은 이번 시즌을 무사히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내가 올해 갑자기 잘한다고 돈을 더 많이 받지는 못할 거다. 

그렇다고 적게 받겠다는 마음은 아니니까, 

내 값어치 만큼은 인정받을 수 있게 내 플레이에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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