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스프링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선발 요원인 임기영(29)과 좌완 이의리(20)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KIA 관계자는 15일 “임기영은 왼쪽 내복사근 부상을 입어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이의리도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혀 1군 스프링캠프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낀 임기영은 정밀검사 결과 내복사근 미세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향후 3주 정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은 임기영이다.
상태를 보고 1군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시즌 개막까지 정상적으로 몸을 만들 수 있을지는 물음표다.
이의리는 지난 시즌에도 탈이 났던 물집 문제라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
KIA 관계자는 “새 살이 돋으면 곧바로 스프링캠프에 다시 합류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임기영과 이의리는 올 시즌 션 놀린, 로니 윌리엄스, 양현종과 함께 KIA 선발진을 이룰 유력한 후보들이다.
하지만 선발 둘의 이탈로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
한편 KIA는 임기영, 이의리 대신 퓨처스(2군) 캠프에서 훈련 중이던 이민우, 김현준을 1군 캠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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