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가 꼽은 선수는 따로 있었다.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2004년 여름 에버턴에서 맨유로 3,700만 유로(약 500억 원)에 이적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매 시즌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6-17시즌까지 공식전 559경기에 나서 253골 146도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회 우승,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우승 4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7개를 차지했다.

공격에서 다양한 롤을 맡았다. 센터 포워드, 세컨트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등 적재적소에 투입되어 공격에 힘을 더했다.

그런 루니가 선호했던 파트너는 누굴까. 영국 '미러'는 '스포츠 바이블'의 인터뷰를 토대로

 "루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신 카를로스 테베즈를 가장 좋아하는 동료라고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루이스 사하, 뤼트 반 니스텔루이, 

로빈 반 페르시와 함께 뛰면 그들이 항상 9번이었고 난 10번 역할이었다. 

하지만 테베즈와 함께할 땐 번갈아가며 할 수 있었다. 

내가 9번이면 그가 10번, 혹은 반대로 자유롭게 맡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팀이 공을 잃었을 때 우린 되찾기 위해 황소처럼 달려들었다.

스트라이커 파트너로서 테베즈가 가장 즐거웠던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테베즈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EPL, EFL컵, 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루니와의 인연은 짧게 끝났다. 

루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맨시티가 지급한 2,000만 파운드(약 325억 원)는 믿을 수 없는 이적료였다. 

맨시티에서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였는지 볼 수 있었다. 난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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