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강상우(포항 스틸러스)의 전북 현대 이적이 불발되면서 추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과 포항은 이적시장 동안 강상우 이적을 두고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전북과 선수 

협상에 있어서 난항이 지속됐고, 결국 전북은 강상우 영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전북은 15일 "1월 5일 포항과 이적합의서를 체결한 후 선수 측과 한 달가량 연봉협상을 진행했으나 

기본급과 수당 등 연봉 조건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포항과 협의를 통해 영입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전북이 강상우 영입을 철회한 이유는 크게 2가지였다. 먼저 선수와의 신뢰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전북은 "선수가 해외 구단과 이중 협상을 진행한 정황과 돌연 협상 종료를 통보해오는 등 더 이상 선수와의

 신뢰관계 유지가 곤란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은 "최종적으로 포항 잔류를 희망한다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여 영입 계획을 철회한다. 

영입을 강행하는 것 또한 선수 의사를 존중하는 전북의 영입 정책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이같이 결정했다"며 강상우의 포항 잔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강상우의 추후 거취는 어떻게 될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강상우는 

포항 전지훈련에 합류해 훈련에 임하고 있는 중이다. 베이징 궈안에서 강상우를

 영입하길 원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잔류가 유력하다.

포항 관계자는 "전북과 협의 하에 강상우의 전북 이적 추진은 없던 일이 됐다. 현재로서는 강상우는 잔류다. 

선수는 포항에서 잘 훈련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게 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선수가 다른 팀으로 가고 싶다거나 오퍼가 들어온다면 이적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구단에서 선수를 억지로 보낸다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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