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가 핵심 자원 없이 골든스테이트를 무찔렀다.

LA 클리퍼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9-104로 승리했다. 

클리퍼스는 테렌스 맨과 레지 잭슨이 각각 2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19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니콜라 바툼(14점 8리바운드)과 이비카 주바치(18점 8리바운드)도 힘을 더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점슛 8개를 포함해 33점을 올렸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초반 클리퍼스는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의 외곽포와 맨의 점퍼를 앞세워 득점을 쌓아갔다. 

이어 주바치와 잭슨도 득점에 가세했지만, 리드는 골든스테이트가 가져갔다. 

커리와 클레이 탐슨, 위긴스에게 연달아 외곽포를 내준 클리퍼스는 1쿼터를 34-37로 마쳤다. 

2쿼터, 클리퍼스는 뜨거운 슛감을 지닌 커리의 외곽포를 좀처럼 저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바툼을 시작으로 주바치와 맨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치열한 시소게임 속 근소하게 앞선 클리퍼스는 전반을 61-59로 마쳤다. 

후반 클리퍼스는 맨과 잭슨이 골든스테이트의 골밑 수비를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이어 바툼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클리퍼스가 두 자릿수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클리퍼스는 주춤한 골든스테이트의 틈을 놓치지 않고 맨을 필두로 공격을 전개했다. 

쿼터 종료 약 2분을 남기고 맨이 연속 8득점을 올리며 클리퍼스가 3쿼터를 94-78로 마쳤다.

마지막 4쿼터, 클리퍼스는 손끝이 뜨거웠던 맨이 계속해서 골든스테이트를 

괴롭혔고 로버트 코빙턴의 외곽포가 림을 통과해 더욱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클리퍼스가 남은 시간 동안 이변 없이 경기를 마치며 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