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슈라프 하키미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자신에게 가장 놀라움을 준 동료를 꼽았다.

하키미는 레알 마드리드 성골 유스로 어릴 땐 윙어로 성장했다. 엄청난 속도와 화려한 

발재간을 통해 레알 유스 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로 불렸고 2군, 1군까지 성공적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윙어가 아닌 풀백으로 뛴 여파도 

있었지만 정확성이 아쉬웠고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도 가득했다.

성장을 위해 떠난 도르트문트 임대 생활 중 하키미는 주가를 드높였다. 윙백으로 활약하며 도르트문트 

측면 공격 선봉장이 됐다. 동나이대 최고 윙백 자원이 된 하키미는 레알 복귀 대신 인터밀란행을 택했다. 

인터밀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기여했다. 

인터밀란에서 경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지만 구단 재정 문제로 인해 이적을 해야만 했다.

PSG가 하키미를 품었다. 제대로 된 우측 풀백 자원이 없던 PSG에 하키미는 거부하기 힘든 매물이었다.

 이적료를 6,650만 유로(약 901억 원)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PSG가 얼마나 하키미를 원했는지 알 수 있었다. 

리오넬 메시,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세르히오 라모스 등과 함께 입단한 하키미는 신입생 중 단연 

훌륭한 경기력을 드러내며 PSG 이번 시즌 최고 영입으로 불리는 중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하키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여러 이야기가 담겼는데 

PSG 생활 언급이 눈길을 끌었다. 하키미는 "PSG는 집처럼 편안하다. 모든 구성원이 날 환영해줬고

 많은 애정과 응원을 줬다. 뛸 때마다 기분이 좋다. 언어, 문화도 익숙해 적응 기간이 짧았다. 

최고의 선수들이 가득해 성장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같은 선수들도 물론 놀라웠지만 직접 보고 경악한 선수가 있다.

 바로 마르코 베라티다. 베라티가 공을 잡으면 빼앗을 수 없다. 압박을 받을 때도 매우 침착하다. 

다른 선수들도 대단하지만 베라티가 정말 압도적이었다"고 했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치른다. 친정팀을 만나는

 하키미는 "레알은 날 원하지 않았다. 인터밀란으로 이적했을 때 구매 옵션이 있었지만 발동하지 않았다

. 물론 레알은 잘못이 없다. 난 PSG에서 행복하다. 레알과 만나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실수를 줄이고 경기를 통제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하며 레알전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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