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가 중위권 도약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2-107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10위 포틀랜드는 3연승을 질주, 9위 LA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이며 중위권 추격을 이어갔다. 

앤퍼니 시몬스(31점 3점슛 7개 2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폭발력을 발휘했고, 유서프 너키치(23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저스티스 윈슬로우(1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는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포틀랜드는 총 18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반면, 밀워키는 2연패에 빠져 동부 컨퍼런스 공동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크리스 미들턴(16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급 기록을 남겼지만, 3점슛은 8개 가운데 1개만 림을 갈랐다. 또한 왼쪽 발목통증으로 

결장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공백도 컸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포틀랜드는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지만, 5개의 3점슛을 허용해

 흐름을 가져오진 못했다. 역전을 거듭하던 포틀랜드는 1쿼터 막판 벤 맥클레모어가 역전 3점슛을 터뜨려 31-3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포틀랜드는 2쿼터 중반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너키치의 골밑장악, 시몬스의 돌파를 묶어 

리드를 되찾은 포틀랜드는 백업멤버들의 활약을 더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이어 2쿼터 막판 시몬스가 1분 10초 만에 

3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괴력을 발휘, 순식간에 71-54로 달아나며 2쿼터를 끝냈다.

2쿼터 막판의 기세는 3쿼터까지 이어졌다. 너키치까지 3점슛을 성공시킨 포틀랜드는 이후에도 시몬스가 좋은 슛 감각을 유지, 

미들턴과 즈루 할러데이를 앞세운 밀워키의 추격을 뿌리쳤다. 3쿼터 내내 두 자리 격차를 유지한 포틀랜드는 4쿼터에도 

주축선수들을 투입,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간 끝에 완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