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마이너리그 선수 명단을 대폭 줄이는 것을 검토 중이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최근 

선수노조에 요구한 제안서에 마이너리그 출전 선수 수백 명을 없앨 내용을 포함했다”고 전했다.

현재 한 팀이 언제든지 등록할 수 있는 마이너리그 선수 수는 180명이다. 

2022년까지는 180명을 유지할 생각이지만, 그 이후 150명까지 감소시킬 수도 있는 제안을 전달했다.

사무국은 이미 지난 2020년 마이너리그를 로우 싱글A, 하이 싱글A, 더블A, 트리플A로 축소 

시킨 바 있다. 이로써 42개 팀이 공중분해 됐고, 많은 선수가 일자를 잃었다.

추가로 사무국은 마이너리그 로스터를 줄이려고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마이너리거들의 처우 

개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시즌 선수들을 

위해 주거지 제공을 의무화했고, 최저 임금을 인상했다.

최근에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급여를 받지 못해 법정 소송이 진행 중이다. 

사무국은 이 소송에서 선수들이 직접 비용을 부담하고 있음을 언급했고,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할 기회를 얻는 것이 더 큰 이득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마이너리거들을 위한 규모 축소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에는 

드래프트를 20라운드로 축소하는 방안이 제시됐고, 이는 통과됐다.

기존 40라운드까지 진행됐던 드래프트는 2020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5라운드로 진행됐고, 지난해부터 20라운드까지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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